중국 베이징 시내 지하철이 긴급사태를 이유로 운행이 두 차례나 중단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45분부터 6시 15분까지 베이징 시내 지하철 2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된 데 이어, 5분 후인 6시20분부터 6시28분까지 다시 이 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신화통신은 "확인되지 않은 긴급 사태 때문에 운행이 중단됐다"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한 관리는 "장비 문제 때문에 운행이 중단됐다고 말했으며, 쉬안우먼(宣武門) 지하철역 직원은 "긴급사태가 발생했지만 문제를 해결했으며 모든 구간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지하철 2호선은 서울의 지하철 2호선과 마찬가지로 베이징 도심을 순환하는 구간으로 시민들이 퇴근하는 오후 5시부터 크게 붐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테러 공격설에 대해 "신호장비 작동 오류로 운행이 중단됐다"면서 "테러 공격설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부인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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