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27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아들의 자택, 부인 정희자씨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베스트리드LTD(구 대우개발), 경기 포천시 아도니스 골프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대우그룹 구명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재미교포 무기중개상 조풍언(68ㆍ구속)씨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과 정ㆍ관계 로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검찰 관계자는 “자금 추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호텔업, 부동산임대업 등을 한 베스트리드LTD의 대주주이며, 아도니스 골프장은 김 전 회장의 두 아들이 대주주여서 두 곳 모두 김 전 회장의 은닉재산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