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오브 아프리카> <추억> 등 숱한 명작을 연출한 미국 영화감독 시드니 폴락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암으로 숨졌다. 향년 74세. 추억> 아웃>
러시아계 이민 2세대인 그는 뉴욕의 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나 정작 연출로 인생의 꽃을 피웠다. 1961년 TV영화 <더 디펜더> 로 연출의 길에 접어들었으며 65년 <더 슬렌더 스레드> 로 영화감독 데뷔식을 치렀다. 더> 더>
폴락은 66년 <디스 프라퍼티 이스 컨덤드> 를 시작으로 로버트 레드포드와 호흡을 맞춘 이후 수작들을 쏟아냈다. <추억> (1973)과 <콘돌> (1975), <아웃 오브 아프리카> (1985), <하바나> (1990) 등이 레드포드와 함께 한 대표작들이다. 이중 80년대 최고 멜로로 평가 받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는 86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82년 더스틴 호프만의 여장연기가 돋보인 <투씨> 를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올려놓기도 했다. 투씨> 아웃> 하바나> 아웃> 콘돌> 추억> 디스>
연출을 시작한 이후에도 연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폴락은 62년 <워 헌트> 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지난해엔 조지 클루니 주연의 스릴러 <마이클 클레이튼> 에 이익만을 추구하는 냉혈한 로펌 대표로 출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마이클> 워>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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