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MSNBC "식료품 카트 화장실보다 세균 우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MSNBC "식료품 카트 화장실보다 세균 우글"

입력
2008.05.28 00:24
0 0

‘음료 레몬조각에도 25가지의 대장균이…’

건강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적, 박테리아를 특별히 경계해야 할 곳은 어디일까. 미국 MSNBC는 ‘세균 덩어리’로 악명 높은 휴대폰, 화장실 외에도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세균 위험 지역 10곳을 26일 보도했다.

식료품 카트는 공중화장실보다 세균에 더 많이 오염된 대표적인 세균 공장이었다. 애리조나 대학 연구에 따르면 이 때문에 카트를 몰고 다닌 손으로 무료 음식을 집어 먹기 행위는 다양한 세균들을 집어 삼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음식점 메뉴판도 요주의 대상. 식기와 달리 메뉴판은 세척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세균이 득실대고 있다. 바이러스 메디컬 저널은 최근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는 딱딱한 표면에서 18시간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칵테일이나 소다수와 함께 나오는 레몬 조각 역시 안심할 수 없다. 환경건강 저널은 지난해 21개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76개의 레몬조각을 검사한 결과 약 70%에서 대장균과 같은 병원균 25종류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음료를 주문할 때 과일조각은 되도록 빼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헬스장을 즐겨 찾는 사람들은 운동기구도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두 번 장비들을 소독한다 해도 바이러스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특히 폴리에스테르에 박테리아들이 강하게 붙어 있기 때문에 이런 재질로 된 운동기구들을 이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진공청소기, 침대, 콘택트렌즈 케이스, 샤워 커튼 등이 세균 위험지대로 꼽혔다. 진공청소기는 자칫 세균을 집안 여러 곳으로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브러시 세척이 중요하다. 눅눅한 침구, 샤워 커튼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다용도 렌즈 세척제는 두달이 지나면 소독력이 사라지므로 케이스를 매일 뜨거운 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김민영 인턴기자(서강대 신문방송 3학년)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