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차별화… 외국 명품과도 어깨
한국일보가 선정하는 베스트 신상품은 어떤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얼마나 판매되었는지를 알아보는 동시에 참여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전략과 국제경쟁력 확보 노력을 더욱 진작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됐다.
품질, 마케팅, 고객만족도 등에서 경제계 및 시장을 선도한 모든 상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비자 및 독자의 건전한 소비문화를 유도하고, 기업의 세계적인 우수 제품의 개발과 생산 및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며, 소비자의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신뢰 및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경제의 다극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장소(New places), 새로운 공간(New spaces), 새로운 소비 세대(New faces)등 3가지 범주의 새로운 소비자들의 출현을 예견하고 있다. 소비자들 중 90%가 선호하고 있는 브랜드를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차별화 된 서비스가 요구되는 다극화 사회에서는 고객들의 부정적인 서비스 경험을 개선시키지 못하는 기업과 제품이나 서비스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브랜드는 고객을 감동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혁신과 경쟁적으로 차별화된 정체성을 갖고 있어야 목표달성은 물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2008년 글로벌 시대 국내외 시장의 환경은 산업의 융 복합, 이종업체간 제휴, 세대교체, 다문화 수용 등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생존과 발전을 위해 ‘속도’와 ‘앞을 내다볼 줄 아는 힘(Proactive Power)’이 요구된다.
따라서 브랜드와 제품이나 서비스 등 소비주체인 ‘사람’, 소비대상인 ‘상품’, 그리고 소비 장소인 ‘공간’이 시대를 리드하는 소비시장의 주요 마케팅의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소비자 행동을 정확히 측정해 분석한 후 신속히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베스트 신상품은 관심만 가진다고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며 또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함께 체계적인 브랜드관리 등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국제화하려는 노력의 결실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일보 선정 2008 상반기 베스트신상품 6개 부문에는 생활용품부문, 생활가전부문, 식음료부문, 패션/미용부문, 정보통신/기계부문, 자동차부문 등 36개 품목이 포함돼 있는데 이들 품목은 일류 브랜드, 외국유명제품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춘 신상품들로,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개발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성능과 품질면에서 소비자를 만족시켰을 뿐 아니라 침체된 시장에서 빛을 발한 우수 제품과 서비스이다.
또한, 선정된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과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승부하는 업체로서 향후 이들 기업의 신상품들이 어떻게 기획되었고, 어떻게 시장 속에서 자리 잡아 나가는 지를 살펴봄으로써 기업 운영의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김광균 한국브랜드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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