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축구 국가대표 28일 소집 '지옥의 레이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28일 소집 '지옥의 레이스'

입력
2008.05.28 00:24
0 0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오전 11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소집된다.

‘허정무호’는 소집 첫날부터 국민은행과 연습 경기를 갖는 등 강도 높은 일정 소화에 돌입한다. 30분 3쿼터로 치러질 국민은행과의 실전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요르단과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31일 오후 8시ㆍ서울월드컵경기장) 베스트 11의 윤곽을 잡겠다는 것이 허 감독의 의중이다.

관심은 3선의 중앙에 누가 낙점 될 지에 쏠린다.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는 요르단전을 시작으로 4연전을 치르는 ‘허정무호’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포지션이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부터 대표팀의 붙박이 원톱으로 활약해 온 조재진(26ㆍ전북)의 엔트리 제외로 ‘무주공산’이 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조동건(성남), 안정환(부산), 박주영(서울), 고기구(전남)가 경합을 벌인다.

누가 붙박이가 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안정환과 박주영은 기술과 스피드가 좋지만 제공권 장악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고, 조동건과 고기구는 A매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핸디캡이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의 경쟁률도 지난 3월 북한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2차전에 비해 대폭 높아졌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박주영에 더해 김정우(성남)와 안정환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대표팀 부임 후 줄곧 ‘팔색조 전법’을 사용하고 있는 허 감독이 어떤 포메이션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의 얼굴이 달라질 전망.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울산)의 부상으로 측면 공격 자원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 다툼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박지성은 왼쪽 측면이 주포지션이고 박주영도 과거 대표팀과 올시즌 소속팀에서 왼쪽 날개로 기용된 바 있다.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곽태휘(전남)의 ‘대안’이 누가될지도 관심거리다. 허 감독은 북한전에서 이정수(수원)와 강민수(전남) 조합을 사용했는데 이번 4연전에서는 다른 조합을 사용할 가능성이 적지않다.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감독 시절처럼 김동진(제니트)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