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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송도국제도시' 친환경 개발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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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송도국제도시' 친환경 개발 뛰어든다

입력
2008.05.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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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일렉트릭(GE)이 환경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국제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황 수(사진) GE코리아 사장은 2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친환경 주거 및 상업용 빌딩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GE는 3년간 조명과 재생에너지, 물, 보안 등의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프로젝트의 설계 및 개발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E는 또 환경 사업인 ‘에코메지네이션’을 활용해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 개발에도 협력키로 했다.

황 사장은 “친환경 도시로 개발될 송도국제업무단지는 해외자본 투자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탄소배출 감소와 에너지 절감 등 환경적 혜택은 물론, 장기적으로 도시개발 및 유지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준공 예정인 송도국제업무단지에는 총 6만5,000여명이 거주하고 30여만명이 근무하게 된다.

황 사장은 최근 미국 GE 본사의 가전사업 부문 매각 추진에 대해 “현재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분사 혹은 매각 등의 전략적 결정을 검토 중”이라며 “고성장ㆍ고수익 경영을 위한 포트폴리오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프리 이멜트 회장의 방한과 관련, “가전사업 매각 작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이번 방문은 주요 고객들과의 협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내 가전업계는 이멜트 회장이 가전부문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LG전자, 삼성전자 등과 접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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