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발상(發想)의 전환을 ‘발上의 전환’”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곤 한다. 이 말은 ‘발을 현장 위(上)에 올려놓는다’는 뜻이다. 비즈니스와 삶의 닻을 내리고(↓) 정박한 상태에서는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없다. 배의 닻을 위로 올리고(↑) 현장을 항해할 때만이 발상의 전환이 가능하다. 이런 의미에서 목표 관리는 손과 발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발上의 전환’을 하기 위해 목표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계층 이론에 따르면 모든 사회는 3%의 지도자층, 17%의 상류층, 60%의 중산층, 20%의 하류층이 살고 있다. 20%의 하류층은 하루살이를 하기 때문에 목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다. 목표 이야기를 꺼내면 ‘배부른 소리한다’고 해댄다. 60%의 중산층은 1년살이를 하기 때문에 1년 범위 안의 단기적 목표만 세운다.
17%의 상류층은 먹고 사는 걱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3년 이상의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운다. 3%의 지도자층은 10년 이상의 목표를 세운다. 또 이들의 목표관리는 앞의 세 부류와 확연한 차이가 하나 있는데, 목표를 종이 위에 기록한다는 점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목표를 멀리 보는 게 현실이다.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가 없는지 아니면 10년 뒤의 목표를 갖고 있는지 자문해보라. 그 목표가 당신의 10년 후 사회경제적 지위를 예언해준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더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당신의 목표는 기록되어 있는가. 3%의 사회경제적 힘이 97%의 사회경제적 힘을 능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당신의 비즈니스와 삶의 목표를 종이 위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목표 기록하기 기술(스킬)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목표관리 기술은 ‘목표 밀고 당기기(Push and Pull)’다. 목표는 밀어 부쳐야 빨리 달성할 수 있다. 예컨대 ‘나는 5년 안에 회사 임원이 된다’는 목표는 미는 목표이다. 여기에 당기는 목표를 첨가하면 더욱 힘이 붙게 된다.
목표는 그 자체에는 당기는 힘이 있다. 수치 목표가 바로 그 예다. ‘나는 5년 안에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회사 임원이 된다’는 수치목표가 있으면, 이는 당신을 엄청난 힘으로 끌어당기게 된다. 앞서 제안한 ‘기록하기 스킬’에 밀고 ‘당기기 스킬’을 함께 기록하면 더욱 강력한 도구가 된다.
당신의 자필로 기록한 목표 기록지를 항상 지갑에 가지고 다녀라. 사무실, 개인 책상 앞, 그리고 거실에도 붙여놓아라. 기록지는 당신으로 하여금 목표에 키스하게 할 것이다.
코오롱 인재개발센터 컨설턴트(www.biztalk.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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