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해 올 하반기에 자본금 5,000만 달러 규모의 홍콩 현지법인을 세우겠다. ”
이찬근(50ㆍ사진) 하나IB증권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은 현지 파트너 제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맞지만, 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한국 금융사들의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직접 공략하는 것이 맞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최근까지 증권사의 해외사업이라고 하면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관련 지원사업에 국한됐으나, 이번 아시아시장 진출은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 금융서비스를 판매하고 또 반대로 현지의 투자기회를 국내에 소개하는 적극적인 모양새가 될 것”이라며 “사모펀드(PEF)를 통한 적극적인 현지투자와 그와 연계된 각종 금융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상업은행(CB)와 투자은행(IB)의 유기적인 통합으로 하나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각 업계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종합 IB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고객규모, 인수합병 분야에서 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인당 생산성도 해외 선진 IB 수준인 150만~200만 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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