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농구(NBA) 디펜딩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연패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샌안토니오는 2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07~08시즌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03-84로 완파하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홈에서 열린 올시즌 플레이오프 6경기를 모두 승리한 샌안토니오는 정규리그 포함 최근 23경기에서 21승을 거두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팀 던컨과 마누 지노빌리는 각각 골밑과 외곽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던컨은 22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LA 센터 파우 가솔(15점 5리바운드)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지노빌리는 3점슛 5개 포함, 무려 30점을 폭발시키며 LA 수비진을 농락했다.
둘의 활약으로 샌안토니오는 4쿼터 중반 점수차를 20점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LA가 경기 종료 4분37초를 남기고 코비 브라이언트(30점 5리바운드)의 연속 3점슛으로 1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곧이어 던컨이 골밑 득점과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LA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부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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