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세상/ 새 책 - 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外

■ 교양 · 학술

▦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이혜경 지음. 나 자신이 이 세상 모든 가치의 원천이라고 주장하며 세상의 중심에서 주인으로 살라는 맹자의 메시지에 주목한 동양고전의 다시읽기. 그린비ㆍ320쪽ㆍ1만4,900원.

▦인디펜던트 섹터 브라이언 오코넬 지음. 미국 비영리부분의 산 증인인 저자는 다양성과 독립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공동관심사를 논하는 비영리 조직간의 연대가 긴요하다고 증언한다. 이형진 외 옮김. 아르케ㆍ349쪽ㆍ2만5,000원.

▦의상철학 토머스 칼라일 지음. 빅토리아시대 존 스튜어트 밀 만큼이나 영향력을 행사했던 역사가이자 문필가인 저자의 종교관을 축약했다. 종교의 겉모습(의상)보다 내용을 중시할 것을 강조한다. 박상익 옮김. 한길사ㆍ443쪽ㆍ2만5,000원.

▦달라이 라마 평전 클로드 B. 르방송 지음.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생애를 다뤘다. 농가에서 태어난 아이가 14대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인정받는 과정, 비폭력 저항운동을 펼쳐온 이야기 등이 담겼다. 박웅희 옮김. 바움. 456쪽. 1만8,000원.

▦여성주의적 정체성 개념 이현재 지음. 타자를 배제하거나 부정함으로써 존재성의 근거를 확립하는 모든 정체성 개념을 ‘비여성주의적’인 것이라 비판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여성주의적 정체성을 논한다. 여이연ㆍ336쪽ㆍ1만7,000원.

▦저우언라이 리핑 지음. 평생 저우언라이의 연구에 몰두해왔던 지은이가 13억 중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 저우언라이가 겪어온 고난과 역경의 일생을 통해 중국의 현대사를 살핀다. 김세영 옮김. 천케이ㆍ400쪽ㆍ1만3,000원.

▦철학교수와 대중가요의 만남 정영도 지음. 원로철학자인 저자가 시대의 지배적 사상, 가치관, 신념을 인식할 수 있는 대중가요의 메시지를 철학적 차원에서 분석한다. 화산문화ㆍ275쪽ㆍ1만2,000원.

▦지혜를 주는 서양의 철학과 사상 가나모리 시게나리 지음. 이재연 옮김. 소크라테스에서 20세기 후반 푸코까지 43명의 철학자를 선별해 생애와 사상, 시대적 배경, 저작, 후세에 끼친 영향들을 정리했다. 이재연 옮김. 다른생각ㆍ325쪽ㆍ1만2,000원.

■ 실용ㆍ경제

▦보스를 뿔나게 하는 45가지 아니타 브루지스 지음. 사무실을 나의 러브 호텔로 여기기, 업무에 관한 일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사 상식의 부족, 연설이나 프레젠테이션에 겁먹기 등. 이현숙 옮김. 멜론ㆍ256쪽ㆍ1만원.

▦내가 출근하기 싫은 이유 질 워커 지음. 나를 괴롭히는 상사의 유형을 8가지로 분류, 그 대처법을 가르친다. 변덕쟁이, 야근형, 권력형, 무능력형, 영업팀장형, 공포유발형에서 추근대는 형까지. 박선영 옮김. 비즈니스맵ㆍ308쪽ㆍ1만2,000원.

▦세계의 철강 대전 일본 NHK 스페셜 취재반. 일본제철과 아르셀로 미탈의 싸움을 중심으로, 적대적 M&A의 실상과 대책에 대해 말한다. 정연태 등 옮김. 한국경제매거진ㆍ272쪽ㆍ1만2,000원.

▦냉장고에도 쇼핑몰에도 없는 것 빅토리아 모란 지음. 여성은 어떻게 하면 내면의 공허감을 극복하고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 수 있는가. 부제 '뚱뚱하고 가난하고 외로운 나와 이별하는 50가지 비결'. 윤정숙 옮김. 아고라ㆍ320쪽ㆍ1만2,000원.

▦꾼들의 부동산 투자 비법 이승화 지음. 부동산 전문가들이 '터'를 가려내고, 자본을 불리는 비결을 공개한다. 부동산 경험이 없는 서민들을 위한 노하우도 제시한다. 팜파스ㆍ272쪽ㆍ1만2,000원.

▦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 텔링 전문가 리처드 러스웰 등 지음. '열정을 가지고 영웅과 악당을 창조하라' 등 서사 창출 비법을 제시하고, 비즈니스와 연계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전행선 옮김. 지식노마드ㆍ312쪽ㆍ1만2,000원.

▦감정 다이어트 서강익 지음. 경락을 두드려 감정을 풀어주면 살이 빠진다는 미국 심리학자 칼라한의 이론에 의거, 배고파도 참을 수 있는 상태로 이끈다. 중앙생활사ㆍ228족ㆍ1만900원.

■ 어린이ㆍ청소년

▦늑대가 양 우리를 덮칠 때 주디스 클라그 지음. 가난, 소외, 이민, 노인문제, 전쟁, 가정불화 등 극한상황을 겪는 가족의 이야기를 연작소설 6편으로 풀어냈다. 박미낭 옮김. 다른ㆍ268쪽ㆍ1만1,000원.

▦너는 누구니? 안체 담 지음. 당근 2개가 토끼귀로 바뀌고, 복실복실한 털뭉치가 양의 몸이 되고, 꼬마젤리들이 무당벌레로 변하고… 유아들로 하여금 사물과 동물과의 관계를 흥미롭게 파악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림ㆍ92쪽ㆍ1만2,000원.

▦루브르로 읽는 세계사 1-4 비비안 쾨니그 외 지음.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예술작품의 사진과 설명을 곁들인 세계사 시리즈. 이집트의 파라오 무덤부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 그림까지 다양한 예술품을 다뤘다. 소년한길. 각권 48價珝∮？1만3,500원.

▦날마다 뽀끄 땡스 오채 글ㆍ오승민 그림.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와 지내는 열 두살 소녀의 이야기를 정교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사투리와 순우리말의 조화 역시 미덕. 마해송 문학상 4회 수상작. 문학과 지성사ㆍ171쪽ㆍ8,500원.

▦떡갈나무 목욕탕 선안나 지음. 어른들이 짜놓은 일정에 맞춰 매일 비슷비슷한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에게 자기만의 모습을 찾으라고 권하는 동화책. 자기 멋대로 사는 흰구름,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든 산양 등 개성 강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문원ㆍ116쪽ㆍ8,800원.

▦털뭉치 김양미 글ㆍ정문주 그림. 죽음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여섯살 소년 채운이,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아빠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남매, 길잃은 고양이를 돌보는 아이 등 가족, 친구, 이웃의 사랑을 강조하는 동화 4편을 묶었다. 사계절ㆍ160쪽ㆍ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