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진계 선구자인 코넬 카파가 23일 뉴욕 자택에서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향년 90세.
헝가리 태생인 코넬 카파는 형 로버트 카파의 영향을 받아 사진에 빠져들었으며, 1937년 미국으로 건너가 잡지 ‘라이프’에서 사진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어느 병사의 죽음’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종군사진기자인 형이 공동 설립한 사진통신사 매그넘 포토의 회장을 역임했다.
정치, 사회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인 코넬 카파는 1967년의 6일전쟁, 미국 대선후보 유세, 남미 전통문화의 파괴 등에 대한 사진을 다수 남겼다.
또 형의 작업을 기리기 위한 국제사진센터(ICP)를 설립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품 전시, 수집, 교육기관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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