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림
말이 쉽지,
딴 세상까지 갔다가
때 맞춰 돌아오기가
어디 쉬운가.
모처럼 집에 가서
물이나 한 바가지 얼른 마시고
꿈처럼 돌아서기가
어디 쉬운가.
말이 쉽지,
엄마 손 놓고
새 엄마 부르며 달려오기가
어디 쉬운가.
이 꽃이 그 꽃이다.
▦1959년 충북 제천 출생 ▦서울예대 광고창작과 교수 ▦1987년 <문예중앙> 통해 등단 ▦시집 <황천반점> <사랑을 놓치다> <그는 걸어서 온다> 등 그는> 사랑을> 황천반점> 문예중앙>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