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자회사인 교보증권을 매각한다.
교보증권은 24일 “교보생명이 교보증권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6월 중순이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교보증권은 증권선물거래소의 조회공시요청에 대해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에 문의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의 주식 51.63%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분산되어 있다.
교보증권은 그 동안 매각설이 계속되어 왔는데, 이를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시상장을 준비중인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더욱 개선하고, 업무영역을 보험업 중심으로 집중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증시에선 현대그룹이 현대중공업측에 현대증권을 매각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고,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측은 현대증권 대주주인 현대상선 등에 이 같은 루머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측은 공시를 통해 “현대증권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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