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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 세계경영硏 이사장 "CEO가 공부 안하면 기업은 난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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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 세계경영硏 이사장 "CEO가 공부 안하면 기업은 난파합니다"

입력
2008.05.2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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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최고경영자(CEO)가 배우지 않으면 난파합니다.”

전성철(60)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은 2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과정(IGMP) 700인 클럽 창립총회’에 앞서 기자와 만나 “세계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최고경영자들도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는 게 필수조건”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IGMP 700인 클럽은 2003년 발족된 세계경영연구원 산하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 국내 대ㆍ중ㆍ소기업의 CEO들이 주축이 된 평생 공부 모임이다.

전 이사장은 “단순히 친목 목적으로 형성된 대부분의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와는 달리 IGMP 700인 클럽은 평생 공부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결성된 모임”이라며 클럽 창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미미하게 시작하지만 사회에 진정으로 봉사하고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클럽활동에) 임할 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밀알과 같은 존재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임답게 커리큘럼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700인 CEO 클럽은 매월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 있는 중소기업의 미발굴 성공사례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조찬강연을 여는 한편, 인수합병(M&A), 건설ㆍ부동산, 정보기술(IT), 유통 등의 전문위원회와 동호회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클럽 회장을 맡은 법무법인 충정의 김진환 대표변호사는 “장벽이 없는 무한 경쟁시대에 CEO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침반”이라며 “그 역할을 해주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생한 경험을 갖춘 지도자들끼리 만나 학업과 병행하면서 공유한다는 게 이 클럽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윤종웅 하이트 진로그룹 총괄 사장은 “대ㆍ중ㆍ소기업의 CEO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다 보니 상생경영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얻는다”며 “미래를 위해 근간이 되는 창조경영에 대한 밑그림도 회원들과 같이 그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사장, 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허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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