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부부싸움의 달?’
부부싸움으로 인해 119구급차로 이송되는 환자가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부부의 날(21일)을 맞아 최근 3년간 119구급차를 이용한 응급환자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부부싸움으로 119구급대를 통해 응급실로 실려 간 환자는 2005년 364명, 2006년 366명, 2007년 241명 등 총 971명으로 한 해 평균 323명에 달했다.
이 중 6월에 발생한 부부싸움은 108명으로 11.1%를 차지했다. 이어 7월 101명(10.4%), 8월과 10월 각 91명(9.4%) 순으로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은 58명(5.9%)으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177명(18.2%), 화요일 142명(14.6%), 토요일 140명(14.4%) 등으로 나타났으며 금요일이 123명(12.7%)으로 이송 환자가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부부싸움 등 가정불화로 인한 방화도 2005년 35건, 2006년 22건, 2007년 28건 등으로 한 해 평균 28건이 발생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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