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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소통의 정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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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소통의 정치' 나선다

입력
2008.05.2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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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100일(6월3일)에 즈음한 내달 초 TV방송을 통해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다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 이와함께 이 대통령은 다음달 5일께 18대 국회 출범에 맞춰 본회의 개원연설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소통의 정치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과 국민들이 쇠고기 문제를 놓고 직접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기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면서 “시기와 장소, 진행 형식 등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 근거없는 소문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른 현안에 대한 설명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8대 국회 개원연설이 성사되면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여야에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가능한 17대 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2일께 국회를 방문, 임채정 국회의장 및 야당 대표들과 면담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국민과의 대화부족이 국정지지도 하락의 큰 원인이라고 보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화의 장을 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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