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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동부컨퍼런스 결승전/ "안방선 못내줘" 보스턴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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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동부컨퍼런스 결승전/ "안방선 못내줘" 보스턴 첫승

입력
2008.05.2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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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첫 판을 잡고 ‘안방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1차전에서 88-79로 이겼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원정 6경기는 모두 패했지만 홈에서 열린 9경기를 전부 이겼다.

또 정규리그부터 홈경기 15연승도 계속했다. 케빈 가넷이 26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폴 피어스도 22점을 보탰다. 전반을 41-4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보스턴은 3쿼터 한때 11점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보스턴은 압박 수비를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디트로이트에게 7개의 실책을 유도한 보스턴은 가넷의 득점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고, 디트로이트는 전반에 부진했던 리처드 해밀턴(15점)이 살아났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아쉬웠다.

디트로이트는 안토니오 맥다이스가 더블더블(14점 11리바운드)을 기록했고, 타이숀 프린스(16점)와 해밀턴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보스턴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막 복귀한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9점 2어시스트)의 부진도 결정적이었다. 두 팀은 하루 쉰 뒤 2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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