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외버스에 전국 최초로 버스 여성전용좌석이 도입된다.
경기도 제2청은 경기와 강원, 서울을 오가는 시외버스 4개 노선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여성전용좌석제(핑크존)를 도입해 7개월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여성전용좌석제는 노약자석과 마찬가지로 버스의 특정 좌석을 여성 전용으로 지정해 버스 내에서 신체 접촉이나 사진촬영 등 불미스러운 일을 피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제2청은 시외버스 36∼40개 좌석 가운데 운전사 뒤쪽 8자리를 여성전용좌석으로 지정하고 분홍색 시트를 씌워 구별할 방침이다.
여성전용좌석제가 시범 운영되는 시외버스는 서울 수유동∼강원 철원(선진고속) 인천터미널∼파주 금촌 (신성교통) 서울 구의동∼강원 춘천, 서울 상봉동∼강원 춘천(이상 진흥고속) 등 4개 노선으로 북부지역 출ㆍ퇴근 승객이 몰리는 노선이다. 제2청은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여성전용좌석제를 시범 운영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전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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