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카지노에서 2,000만원 이상 거액의 칩을 구입하면 자금세탁 혐의로 간주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된다.
FIU 김영과 원장은 20일 “카지노를 통한 자금세탁 행위를 막기 위해 연말부터 카지노 사업자에게도 고액 현금거래 보고 등의 의무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카지노에서 거액의 칩을 구매하는 행위 등이 혐의거래 보고 대상이 된다”며 “금융회사의 보고 의무 기준과 같은 2,000만원 이상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는 특정금융거래정보보고 및 이용법 개정에 따라 올 12월부터 시행되며,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적용된다. 국내에는 17개 카지노가 영업중이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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