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의 폰 트랩 가족이 살았던 저택을 호텔로 바꾸는 사업이 주민 반대에 부닥쳤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사운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외곽에 위치한 이 저택은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 아름다운 노래로 유명한 명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퇴역 해군 대령 폰 트랩 가족이 1923년부터 약 15년간 지낸 곳으로 알려졌다. 사운드>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AP통신에 따르면 잘츠부르크 관광당국이 이곳을 호텔로 개조, 관광지로 개방하겠다고 13일 발표하자 인근 주민들이 교통 혼잡 등의 이유를 들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관광객이 몰리면 혼잡스러워지는 등 지역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우리와 한마디 상의 없이 결정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주민들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잘츠부르크 사람들이 사용하는 독일어로는 번역되지 않은데다 오스트리아에서 그다지 널리 배급되지 않아 자국민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감독하고 있는 호텔리어 마리안느 도퍼씨는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폰 트랩 호텔 안내 책자에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을 명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인턴기자(서강대 신문방송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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