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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주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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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주식형

입력
2008.05.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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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스업체에 80% 투자… 해외 주식형 중 수익률 5위

국제유가가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지금 투자자는 고민에 빠진다. 유가에 연동하는 지수에 투자하긴 위험부담이 크고, 그저 바라보자니 상승 추세를 홀로 놓치는 것 같은 박탈감에 시달린다.

이를 적절하게 보완하는 상품이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주식형’ 펀드다. 최근 유가 상승 추세의 궁극적 특징은 중국 등 이머징(신흥) 국가의 폭발적인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에 기인한다. 새로운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공급확대)가 급격하게 늘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과 관련된 기업의 전망이 밝을 수밖에 없다.

이 펀드는 천연자원 펀드로 불린다. 자금의 90%이상을 정유회사보다는 탐사ㆍ시추회사나 관련 장비 및 자금제공기업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다른 유사한 펀드와 구별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미국에선 이미 1995년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 섹터펀드다. 국내에서 설정돼 운용된 기간은 약 7개월이지만 펀드매니저 및 운용담당(6명)은 동일하고 운용방법도 거의 유사하다. 다만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국내에서 새롭게 설정됐다.

상대적인 실적도 돋보인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대부분의 펀드가 6개월 기준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나 이 펀드는 14.44%의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해외 주식형으로 분류된 577개 펀드 중 5위를 기록할 정도다.

보유종목 포트폴리오는 3월말 기준으로 원유와 가스 관련 업체에 약 80%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나머지는 철강 및 금속 금 알루미늄 등 금속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보유종목은 미국의 석유개발회사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 등이다.

분산투자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보통 주식 채권 부동산으로 분산하는 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여겨지지만, 상품(실물자산)은 인플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다른 시장과 상관관계도 낮다. 즉 주식 채권 부동산 상품으로 분산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석유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 펀드에 힘을 실어준다. SC제일 대구 한국씨티 외환 등 은행과 삼성 및 한화증권에서 판매되고 있다.

자료:한국펀드평가(www.fundzone.co.kr)

정리=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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