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BBQ가 20일 일본 도쿄(東京)에 1호점을 내고 일본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도쿄 매장은 제휴 일본회사에 브랜드 사용권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BBQ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점포다.
도쿄 내 3개 점포를 시범 운영한 뒤 세타가야(世田谷)구 오무라(大藏)에 문을 연 이 매장은 고급 인테리어와 웰빙 메뉴를 갖춘 카페형 컨셉트의 점포로, 닭튀김과 독특한 식감의 파누츠오빵, 치킨을 이용한 건강식 샌드위치, 수프 등을 내놓는다. 경쟁 상대인 일본KFC에 비해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메뉴의 질도 한 단계 뛰어나 단가가 KFC보다 20% 가량 더 비싸다. 테이크아웃과 배달도 가능하다.
윤홍근 제네시스BBQ그룹 회장은 19일 일본사업 설명회에서 “곧 2호점을 낼 계획”이라며 “올 가을부터 일본 전역에서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BBQ 창업설명회’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BBQ는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스페인, 베트남 등 43개국에 매장을 열었으며, 지난달 초에는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매장을 내고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 중 독일, 노르웨이,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점포를 낼 계획이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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