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차 개발의 노하우를 제약사업으로 확장해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발명 위상을 높일 계획입니다.”
㈜그래미는 각종 식물성 천연재료를 이용해 숙취해소 효과가 뛰어난 천연차를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해 지난해에만 150억원 대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 이런 사업화 실적과 각종 발명장려 활동, 적극적인 사회환원 활동 등으로 남종현(65) ㈜그래미 회장이 19일 제43회 발명의 날에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남 회장은 숙취해소 효과가 뛰어난 천연차를 개발,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세계 10여개국에서 총 18건의 특허를 받았으며, 제네바 등 국제발명전에서 20여차례 수상하는 등 발명가로서 정평이 난 경영자다. 또 각종 국제학회에서 연구성과를 잇따라 발표, 발명특허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남 회장은 이 같은 천연차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제는 제약시장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천연식물을 주원료로 만들어 독성이 거의 없는 화상치료제로, 이미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 등록된 상태이다.
남 회장의 발명사랑은 ‘대한민국 그래미 어워드 청소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그래미 주최로 올해 7회째 이어지고 있는 이 대회는 ‘발명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의 초석이 될 청소년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발명한국의 기틀을 닦을 수 있도록 발명영재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남 회장은 이와 함께 꾸준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독거노인 돕기, 군부대 위문, 사회복지단체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남 회장은 “발명은 무한경쟁의 글로벌시대에도 열려있는 풍부한 창조의 세계”라며 “천연차 개발에 이어 인류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제약사업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그날까지 발명가로서의 길을 걸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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