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번지수 잘못 찾았네…서울시 '이중섭·이상 생가' 엉뚱한 곳 관리
알림

번지수 잘못 찾았네…서울시 '이중섭·이상 생가' 엉뚱한 곳 관리

입력
2008.05.20 00:24
0 0

서울시가 등록문화재로 2004년 지정, 관리하던 화가 이중섭과 시인 이상의 생가가 실제 두 사람이 살던 집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등록문화재 86호로 지정됐던 이중섭 가옥은 서울 종로구 누상동 166의 10이 아니라 그 옆의 166의 202 양옥집 2층으로 밝혀졌다. 이 곳은 당초 166의 10 필지가 잘게 나눠지면서 166의 202이 됐으며 이중섭이 1954년 머물면서 단 한번의 개인전이었던 미도파 화랑 전시회를 준비했던 곳이다.

등록문화재 88호로 등재된 서울 종로구 통인동 154의 10 이상의 가옥도 이상이 머물다 1943년께 다른 사람에게 팔려 헐린 후 신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오류는 최근 서울시가 관련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중섭이 살던 곳이 단층집이 아니라 2층 양옥이라는 여러 기록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1950~60년대 지번 변동이 있었지만 변동 사항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오류가 생겼다”며 “두 가옥에 대해 문화재청에 문화재등록 해제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