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를 그룹 연구소로 초청해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정 회장이 한ㆍ뉴질랜드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클라크 총리를 17일 남양연구소로 초청, 미래 첨단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차량을 시승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 날 클라크 총리에게 “뉴질랜드 총리의 방문은 친환경 차량을 개발중인 현대ㆍ기아차에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2009년 현대ㆍ기아차가 친환경 자동차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욱 우호적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클라크 총리는 “2040년 온실가스 기준 강화를 앞두고 뉴질랜드는 교통환경이나 산업분야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친환경 차량과 같은 원천기술을 배워 저탄소 청정국가의 이미지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현대ㆍ기아차의 산업폐기물 리사이클 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대체연료 개발에 뉴질랜드내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현대ㆍ기아차가 협력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클라크 총리 일행은 이날 베르나 및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차량과 투싼 연료전지차 등 3종의 친환경 차량과 제네시스 등 10종의 현대ㆍ기아차 양산 차량을 시승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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