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브라운’이 30년 만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기세다.
미국 경마의 명마(名馬) 빅 브라운이 18일 오전(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피믈리코 경마장에서 열린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1,910m 경주에서 ‘마초 어게인’을 5와4분의1 마신(馬身) 차이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분54초80.
이로써 빅 브라운은 켄터키 더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미국 경마 3대 대회 중 2개 대회를 휩쓰는 쾌거를 올렸다. 남은 대회는 다음달 8일 뉴욕에서 열리는 벨몬트 스테이크스. 빅 브라운이 이 대회마저 제패하면 1978년 ‘어펌드’ 이후 30년 만에 사상 12번째 트리플크라운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빅 브라운은 5전5승의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벌써부터 미국 경마계는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앞두고 흥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빅 브라운의 기수 켄트 드소르뫼는 “빅 브라운은 내가 타 본 말 중 단연 최고”라며 기뻐했고, 어펌드의 기수였던 스티브 커든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와우’라는 감탄사뿐”이라고 밝혔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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