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리 위르띠제(사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올해 들어 부산 공장 방문 횟수를 눈에 띄게 늘렸다.
매달 10차례 이상 부산공장을 찾는데 위르띠제 사장이 이처럼 공장을 자주 찾는 이유는 품질 중심이라는 경영철학 때문. 그는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차 판매가 아무리 늘어나도 결국 고객의 신뢰를 잃게 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래서 첫째도 품질, 둘째도 품질을 강조한다.
위르띠제 사장은 최근 ‘SM5’ 등 일부 차량에서 문제가 생겨 리콜 조치를 하면서 이 같은 품질 우선주의에 더 애착을 보이고 있다. 부산 공장을 자주 찾는 것도 근로자와 함께 사장인 자신이 손수 품질 향상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지난 주에도 부산공장 생산라인에서 조립중인 차의 상태를 점검하며 품질의 중요성과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챙겼다.
그는 “1류 자동차 회사들의 공통점은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내일의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지난 10년 간 SM5를 통해 국내 고객들로부터 인정 받은 품질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시장에서도 인정 받아야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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