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원 모어 타임~!”
김연아가 출연한 아이스쇼 <페스트 온 아이스> 가 18일 목동 빙상장에서 화려한 막을 내렸다. 분홍색 배꼽티를 입은 김연아(18)가 등장하자 인기그룹 쥬얼리의 노래가 흘렀다. 빙상장을 가득 메운 피겨팬은 소리를 질렀고, 김연아는 활짝 웃으며 얼음판 위를 미끄러지듯 날아다녔다. 마치 인기가수의 콘서트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페스트>
외국에서 벌어지는 아이스쇼는 박수가 쏟아지는데 그친다. 하지만 한국 관중은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큰 함성과 함께 김연아를 연호했다. 김연아는 “한국에서 아이스쇼를 잘 치러냈다는 게 자랑스럽고, 한국 노래를 프로그램에 사용한 것도 재미있다”며 웃었다.
관중의 사랑을 독차지한 김연아가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조니 위어(미국)와 함께 연기를 펼칠 땐 탄성이 흘러나왔다. 애교 만점이었던 표정연기도 볼거리. 김연아는 아이스쇼의 시작과 함께 마지막도 장식했다. <원 호프> 의 선율에 따라 마지막 연기를 펼치자 목동빙상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원>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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