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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 행사는 '文友의 정' 나누는 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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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 행사는 '文友의 정' 나누는 場

입력
2008.05.1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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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국내외 작가 40명이 모여 문우(文友)의 정을 나누는 ‘2008 서울, 젊은 작가들’ 행사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 서교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4일까지의 일정에 들어갔다.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한다.

해외에선 각기 국적을 달리하는 20명의 작가가 방한했다. 이중 소설가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스페인), 2005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자 나카무라 후미노리(일본), 중남미 최고 권위의 ‘까사 데 아메리카상’ 수상작가 떼레사 까르데나스(쿠바), 8개국에 작품이 소개된 시인이자 출판인 울찌턱스 루산도르지(몽골ㆍ국내엔 ‘을지터그스’란 이름으로 작품 소개) 등은 한국어로 작품이 번역됐다.

영국에서 온 스티븐 홀의 소설도 이레 출판사에서 출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선 시인 김선우 성기완 신용목 이원 이장욱, 소설가 권여선 김종광 김중혁 백가흠 오수연 전성태 정이현씨 등 20명이 참가한다.

주요 행사는 작가 토론회와 대중 행사인 작품 낭독회. 19~21일 홍대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내 작품의 모델’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6, 7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그룹을 지어 문학관, 문학적 영감의 원천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작품 낭독회는 19~21일 오후7시와 24일 오후 1, 4시 홍대 인근의 상상마당, 클럽 타(打), 다원예술매개공간에서 10회에 걸쳐 열린다. 행사마다 4명의 작가와 30명의 일반 독자가 초청된다. 전문 공연 연출가의 기획 아래 작가들은 단순한 작품 낭독을 넘어 악기 연주, 노래, 퍼포먼스 등의 특기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작가 중 올가 발렌취츠(러시아)는 피아노, 안냐 시킹(네덜란드)은 클라리넷, 투나 키레밋치(터키)는 기타 전문 연주자이고, 떼레사 까르데나스는 연극배우이자 무용수여서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선 록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를 이끌고 있는 성기완 시인 등이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참가 작가들은 22~23일 경북 부석사와 병산서원을 여행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24일 오후엔 홍대 앞 거리에서의 난장 공연과 클럽에서의 송별 행사를 함께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눈다.

이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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