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강북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강세다. 반면 강남은 일부 하락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입을 고려하는 매수자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하락을 기대하는 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라는 것이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지난 주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11%, 신도시 0.03%, 경기 0.09%, 인천 0.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이 0.03% 하락한 반면 경기는 0.05% 올랐다.
서울은 노원구(0.72%)가 가장 많이 올랐고 도봉구(0.54%), 서대문구(0.44%), 성북구(0.40%), 구로구(0.3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달 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던 강북지역은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수문의가 주춤해졌다. 강동구(-0.20%), 송파구(-0.16%)는 연이은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잠실주공 입주를 앞두고 다주택자 매물이 다량 출시됐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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