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70대 A씨. 혼자 집에 있다 다리를 헛디뎌 쓰러졌다. 순간 의식을 잃었지만, 허리띠에 착용한 낙상(落傷) 센서와 휴대폰 알림 기능으로 구급차가 즉시 출동해 위기를 넘겼다.
#2. 마라톤을 좋아하는 40대 B씨. 호흡 곤란 증세로 한 때 중단했지만, 바이오센서와 심전도 모니터링 휴대폰 덕에 다시 마라톤을 시작했다. 호흡이나 심박수에 이상이 생기면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첨단 정보기술(IT)에 온정을 입힌 ‘따뜻한 IT’가 본격 상용화된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노인들의 낙상 사고를 병원에 알려주는 낙상감지폰 등 8개 IT-BT(생명공학) 융합 기술 상용화에 본격 착수, 2011년까지 실생활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은 ▦노인들의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스마트 약상자’ ▦초음파센서를 통해 무선으로 장애물 여부나 거리 정보 등을 진동과 음성으로 전달하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 ▦식중독균의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 휴대용 단말기 등이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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