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스타' 이민진(5단)이 여자팀의 '특급 소방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이민진은 1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6국에서 그 동안 5연승을 기록한 차민수(4단)를 물리치고 여자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특히 이 날 승부는 혼전 끝에 극적인 반집승으로 귀결, 지켜보는 재미를 톡톡히 선사했다.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차민수는 남자시니어팀의 첫 번째 선수로 출전, 여자팀 선수 5명을 잇달아 물리쳐 화제를 모았는데 이민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그만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민진은 지난해와 올해 정관장배에서 8연승을 거두며 한국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여류국수전에서 준우승을 한 여자 강호. 다음 주에 속개되는 제7국에서 남자 시니어팀 두 번째 선수를 맞아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관심을 모은다. 지지옥션배는 여자기사와 45세이상 남자 시니어기사가 각각 12명씩 출전,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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