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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피200 새내기 종목 '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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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피200 새내기 종목 '찜' 어때요

입력
2008.05.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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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신규 편입종목을 눈여겨봐라.’

다음달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변경(매년 6월 정기변경)을 앞두고, 새내기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새로 편입되는 것만으로도 ‘사자’ 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상당수 펀드가 코스피200을 추종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편입종목에 대한 새로운 매수 수요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덱스펀드나 차익거래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를 따르는 펀드의 자금이 몰릴 수 있다. 예컨대 전체 인덱스펀드(10조원 규모)가 지수와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신규 편입종목을 매수하면 해당 종목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값은 올라가기 마련이다.

어떤 종목이 거론되고 있을까. 신영증권은 1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제시한 편입 기준에 따라 18개 종목(금융 1, 서비스 4, 제조업 13)을 추정했다.

동부화재해상보험 STX 글로비스 대한통운 대한해운 아모레퍼시픽 LG패션 경방 후성 케이씨오에너지 세원셀론텍 인디에프 대한제강 유니드 대경기계기술 비앤지스틸 한국화인케미칼 한국기술산업 등이다. 단 종목 추정에 불확실성이 따르는 만큼 맹목적인 활용은 주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정기변경에 대한 기본전략은 신규 편입종목 매수, 제외 종목 매도”라며 “지난 3년간 (코스피200) 구성종목 교체를 전후로 주가 흐름을 살펴본 결과, 신규 편입종목이 제외 종목의 수익률을 능가했을 뿐 아니라 상승장에선 큰 폭의 오름세, 하락장에선 튼실한 방어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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