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의 ‘최강’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6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14일(한국시간) 홈인 오번힐스팰리스에서 열린 2007~08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올랜도 매직을 96-86으로 꺾고 4승1패로 컨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시종일관 접전 양상으로 진행되던 이날 경기는 마지막 3분 여를 남기고 승부가 결정됐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8분22초께 로드니 스터키의 레이업으로 71-70으로 역전한 후 안토니오 맥다이스가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타이숀 프린스가 3점슛, 맥다이스가 2점슛을 터트리며 78-70까지 내달렸다. 올랜도는 키스 보건스의 3점포와 히도 터코글루의 레이업과 2점슛을 묶어 84-85로 추격했다. 그러나 2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히도 터코글루의 덩크슛이 막히면서 역전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디트로이트는 해밀턴이 31점 4스틸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맥다이스(17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올랜도는 드와이트 하워드(14점 17리바운드)와 터코글루(1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맹활약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서부컨퍼런스에서는 뉴올리언스 호네츠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뉴올리언스는 홈인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4강 플레이이오프 5차전에서 101-79 대승을 거두고 3승2패를 기록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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