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이사장 김금수)의 친한나라당 성향 일부 이사들이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의 이사회 상정을 추진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KBS이사회는 13일 오전 서울 모 호텔에서 이사 11명 중 9명이 참석한 가운데 KBS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친한나라당 성향 일부 이사들은 “적자 경영 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정 사장 사퇴권고 결의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몇몇 이사들이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히며 간담회는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그러나 친한나라당 성향 일부 이사들은 20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사퇴권고 결의안 상정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사는 “이사회 소집 통보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친한나라당 성향 이사들의 결의안 상정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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