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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은퇴 선언… 골프여제 下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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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은퇴 선언… 골프여제 下野!

입력
2008.05.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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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영원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8ㆍ스웨덴)이 전격적으로 은퇴선언을 했다. 소렌스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개막에 앞서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소렌스탐은 “골프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하기 힘들었지만 이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올해 말까지만 공식 대회에 출전하고 가정과 아카데미, 재단 및 골프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주기는 했지만 올들어 3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부활한 직후에 나온 깜짝 선언이어서 골프계는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LPGA투어 캐롤린 비벤스 커미셔너는 “이 시기에 은퇴 소식을 듣게 돼 너무 놀랐다. 하지만 소렌스탐의 결정을 존중하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였던 제리 맥기의 아들인 마이크와 내년 봄 재혼할 예정이다. 또 소렌스탐은 이미 아카데미와 재단을 출범시켰고 의류사업과 골프코스 설계사업도 벌여 놓은 상태다.

스웨덴에서 태어난 소렌스탐은 94년 LPGA투어에 합류해 통산 72승(LPGA투어 역대 3위)을 거뒀다. 또 미즈노클래식에서 단일 대회 5연승 최다기록과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5개 대회를 연속 제패해 낸시 로페스(1978년)와 함께 최다 연승 기록을 갖고 있다. 2001년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2라운드에서는 13언더파 59타를 쳐 18홀 최소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등 LPGA투어의 역사나 다름없다.

소렌스탐의 은퇴 소식에 발 빠른 외신은 소렌스탐과 타이거 우즈(미국)의 성적 비교에 나섰다. 소렌스탐은 94년부터 15년동안 통산 72승을 올렸고, 96년 프로에 데뷔한 5세 연하의 우즈는 64승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대회 승수는 우즈가 13승, 소렌스탐이 10승을 올렸다.

한편 소렌스탐은 15일 오후 개막하는 사이베이스클래식에 출전, 2주 연속 우승을 놓고 오초아 등과 우승경쟁을 벌인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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