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방출된 이동국(29)이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동국은 “많은 경험을 한 영국생활에 후회는 없다”면서 “그간의 일들을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미들즈브러와 결별해 새로운 팀을 모색하고 있는 이동국은 “관심을 갖고 있는 팀들이 많아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일본, 독일 등으로의 진출도 생각이 없지 않으며 국내 무대 복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나를 간절히 원하고 조건만 맞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두 시즌 동안의 프로미어리그 활약에 대해 이동국은 “내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지만 큰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프리미어리그 주전 경쟁에서 밀려 19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FA컵 4경기 1골, 리그컵 2경기 1골 등 두 시즌 동안 총 25경기 2골에 그쳤다.
이에 앞서 미들즈브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6월30일로 3년 계약이 종료되는 파비오 호쳄바크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 동시에 이동국과 가이즈카 멘디에타도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26일 미들즈브러에 입단해 한국인 4호 프리미어리거가 됐던 이동국은 1년 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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