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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세종로포럼 회원 등 전직 언론인들과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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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세종로포럼 회원 등 전직 언론인들과 만찬

입력
2008.05.1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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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지난해 대선 당시 외곽 캠프로 활동했던 언론인 출신 모임인 세종로포럼 회원 등 선거전에 도움을 준 전직 언론인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청와대 인근에서 가든 파티 형식으로 오후 7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이성준 전 한국일보 부사장, 김효재 전 조선일보 부국장, 조명구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김해진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등 전직 언론인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청와대 박재완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선 때 나를 도와 줘 고맙고, 그 점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 대표로 나선 이 전 부사장은 “좋은 정치를 하시기 바란다”는 덕담으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테이블을 일일이 돌면서 18대 총선에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인사들에게는 “고생만 하고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언젠가 좋은 일 있지 않겠냐”고 위로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은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의 오찬 회동 직후 열린 것이었지만 정치적 현안은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대선 때 함께 고생한 전직 언론인들과 빠른 시일 내 만나 식사라도 해야겠다는 뜻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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