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뮤지컬의 원조 <헤드윅> 이 돌아온다. 헤드윅>
록 콘서트 뮤지컬의 장르 시도, 트랜스젠더 소재, 두터운 마니아층 확보 등 뮤지컬계의 새로운 유행을 선도한 <헤드윅> 이 다음달 27일부터 서울 삼성동 KT&G상상아트홀에서 재공연된다. 헤드윅>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할 이번 공연의 부제는 ‘프리스타일’. 여러 배우가 하루씩 번갈아 공연하는 기존의 더블ㆍ트리플 캐스팅과 달리 한 배우가 3~6주 동안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 후 다음 배우가 바통을 넘겨 받는 새로운 진행 방식이다. 의상부터 동선, 조명까지 배우에 따라 맞춤 제작한, 그야말로 프리스타일 공연이다.
TV리얼리티 프로그램 형식의 오디션을 통해 6월초 선발되는 10번째 헤드윅을 포함해 역대 헤드윅 중 총 6명을 만나게 될 이번 무대의 첫 번째 주자는 김다현과 송용진. 뮤지컬 배우인 동시에 록 밴드 ‘쿠바’의 리드 보컬인 송용진은 릴레이 공연과 무관하게 7개월 동안 금ㆍ토요일 심야 공연을 전담할 예정이다. 릴레이 멤버인 김다현은 나머지 공연을 홀로 책임진다. 연출은 한국 초연을 담당했던 이지나씨가 다시 맡았다.
<헤드윅> 은 오리지널 캐스트이기도 한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을, 오리지널 기타리스트 스티븐 트래스크가 가사와 곡을 붙인 록 뮤지컬로 1998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원제는 ‘헤드윅과 앵그리 인치(Hedwig and the Angry Inch)’로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그린 내용이다. 헤드윅>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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