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의 날' 앞두고 라디오 인터뷰서… "경제적 여유 가정 10분의 1도 안돼"
“입양은 절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배우 신애라가 입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애라는 8일 오후 KBS 1라디오(97.3MHz)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 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 출연은 11일 입양의 날을 앞두고 이뤄졌다. 신애라는 ‘금전적인 부담으로 입양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DJ의 질문을 받고 “입양 후 (육아를) 도와주실 분과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100 가정이 입양을 했을 때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정은 열 곳도 안 되는 것 같다. 그러니까 절대 돈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는 건 밝혀진 셈이다”고 말했다. 라디오>
신애라는 이어 “오히려 돈 있는 분들이 여러 가지 생각에 입양을 더 어려워 하는 것 같다.돈과 입양은 조금 관계가 다른 것 같다. 대신 어려운 형편에도 입양을 할 수 있도록 나라에서 의료적인 부분에서 지원이 따랐으면 더 많은 분들이 입양할 수 있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애라는 지난 2005년 둘째 아이를 입양한 데 이어 올해 1월 셋째 아이를 입양해 화제가 됐다. 신애라-차인표 부부는 연애 시절부터 입양에 대한 얘기를 나눠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애라는 혈연 관계로 이어진 가족 형태만을 고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신애라는 “흔히 입양이 쉬쉬하고 감춰야 하는 음지의 일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입양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는 평범한 방법 중 하나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입양 사실을 얘기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현재 11세 된 아들과 입양한 두 딸(4세, 2세)을 키우고 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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