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과 농담으로 가득한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모처럼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의 다큐멘터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전파를 탄다.
2006년 ‘너는 내 운명’과 2007년 ‘안녕 아빠’ 등으로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줬던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 이 세번째 시리즈로 돌아왔다. <사랑> 의 이번 주제는 ‘모성, 그 위대한 이야기’. 17~20일 네 편의 다큐멘터리가 조건 없는 사랑의 원형인 모성애의 단편들을 들려준다. 사랑> 사랑>
17일 방송(오후 10시50분)되는 ‘엄마의 약속’은 지금은 고인이 된 안소봉씨의 위대한 모성애를 지난해에 이어 소개한다.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첫딸을 갖게 된 소봉씨는 임신 동안 위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힘든 투병생활을 견뎌야 하지만 그녀는 딸 소윤이에게 근사한 돌잔치를 열어주기 위해 사력을 다해 생을 붙드는데….
18일(오후 10시50분)에는 한 부부가 늦둥이로 입양한 아이에게 쏟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늦둥이 대작전’이 방송된다. 본능적인 사랑으로만 여겨왔던 자식 사랑도 확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19일과 20일 오후 11시 10분에는 암에 걸려 투병하던 중 아들도 말기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황정희씨의 기막힌 사연이 소개되는 ‘울보 엄마’와 시각장애인 부부가 사랑의 결실로 얻은 아이를 기르면서 겪는 육아일기를 담은 ‘우리 신비’가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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