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이르면 2012학년도 대입부터 중학교 봉사활동도 전형 요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은 고교 봉사활동만 전형에 반영하고 있지만,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진학할때부터는 중학 봉사활동도 포함될 전망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11일 “대입 지원자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봉사활동 경험을 유도하기 위해 중학 때 봉사활동을 서류 평가 요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 반영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르면 2012학년도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창의력 리더십 사회봉사 등 서류평가 항목 중 사회봉사에 중학교 봉사활동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 봉사활동 기록이 없을 경우 0점 처리하거나, 봉사활동을 한 학생에게 추가 가산점을 주는 것도 논의 중이다.
연세대측은 “일정 수준 이상의 봉사활동 경험이 있다면 일단 봉사마인드가 갖춰진 것만은 분명하지만, ‘일정 수준’에 대한 논의는 더 필요하다”고 말해 내부적으로 봉사활동 적용 범위를 놓고 고민중임을 내비쳤다. 연세대가 별도 서류평가를 하는 전형은 수시 2-1 ‘글로벌리더 전형’과 ‘조기졸업자전형’, ‘특기자전형’ 등이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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