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응급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19구조ㆍ구급대를 이용한 13세 이하 어린이는 모두 3만5,517명으로 2005년 1만1,629명, 2006년 1만1,677명, 지난해 1만2,21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5월이 3,7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2월(3,338명), 6월(3,316명), 4월(3,264명) 등의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ㆍ낙상사고가 2,118명(48%)이었고, 교통사고 1,456명(33%), 둔기 등으로 인한 부상 523명(11.8%), 레저활동 109명(2.5%), 화염ㆍ고온체 접촉 103명(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사고의 경우 보행자 사고가 781명(53.6%)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동승자 사고 310명(21.3%), 자전거 사고 302명(20.7%), 오토바이 사고 37명(2.5%)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발생 장소는 아파트가 965명(43.3%)으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 398명(17.9%), 빌딩ㆍ사무실 180명(8.1%), 도로 93명(4.2%), 시장ㆍ상가 93명(4.2%), 학교ㆍ유치원 50명(2.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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