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등 한국 기사 3명이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 경기서 나란히 준결승전에 진출, 한국의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이세돌은 24강전과 8강전에서 중국 선수를 상대로 잇달아 극적인 '뒤집기 한판승'을 거둬 국내 바둑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창호도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려는 듯 전성기 때와 다름 없는 정확한 끝내기 솜씨로 두 번째 응씨배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4년전 이 대회 결승전에서 창하오에게 패한 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최철한도 역시 준결승전에 진출, 화려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오는 9월께 벌어질 준결승전에서 이창호는 이세돌과, 최철한은 중국의 류싱과 각각 3번 승부를 벌여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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