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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때깔 좋은 대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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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때깔 좋은 대물' 쏟아진다

입력
2008.05.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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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래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교통 학군 주변환경 외에 단지 규모와 브랜드가 있다. 대단지에 유명 브랜드는 환금성이 높아 향후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도 가능하면 소형 단지보다는 향후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5월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12개 단지 2만4,000여 가구에 이른다.

이번 달에는 서울 성북구 종암동과 동작구 상도동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들이 다수 나온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종암동 종암5구역에서 '래미안 종암3차’ 82~143㎡(25~43평)형 총 1,025가구 중 3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일대는 래미안 1차(1,168가구), 2차(1,161가구) 단지가 이미 형성돼 있어 총 3,300여 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길음ㆍ미아ㆍ장위뉴타운과 인접해 있고,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현대ㆍ롯데백화점이 가깝고, 숭례초 서울대부속 중ㆍ고교가 인근에 있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이 달 중 한진중공업이 ‘상도동 해모로’ 85~145㎡(25.7~44평)형 1,559가구 중 286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일부 고층은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2,000만원 선이다.

GS건설은 6월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84~301㎡(24~91평)형 총 3,410가구 중 5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단지 앞에 있고, 9호선 원촌역이 내년 상반기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계성초와 세화중ㆍ고교등이 인근에 있다.

9월에는 삼성물산이 반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한다. 85~112㎡(25.7~34평)형 2,444가구 중 42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3.7호선이 가깝고, 내년 상반기에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강북 뉴타운 안에서 분양되는 대단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왕십리뉴타운 왕십리2구역에서는 10월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79~171㎡(24~52평)형 1,136가구 중 505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이 달 왕십리3구역에서도 대우건설, 삼성물산이 80~234m²(24~71평)형 2,101가구 중 8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청계천과 지하철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다. 미아뉴타운 내 미아8구역에서는 두산건설이 11월 79~139m²(24~42평)형 1,370가구 중 143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이곳은 경천철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밖에 가재울뉴타운에서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SK건설이 올해 안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커뮤니티 형성에 유리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대단지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단지는 향후 상승 탄력이 높고, 주변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때는 하방 경직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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