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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안되면 EPL 꿈깨! 영국 취업비자 발급때 회화능력 테스트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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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안되면 EPL 꿈깨! 영국 취업비자 발급때 회화능력 테스트 법안

입력
2008.05.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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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은 축구 뿐 아니라 영어 실력 향상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는 7일(한국시간) 영국 내무부가 오는 10월부터 취업 비자를 발급할 때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회화 능력을 필요로 하는 법안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EPL 선수들에도 이 법안이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 는 내무부가 당초 GCSE(중등교육 이수 증명) 수준의 영어 실력을 기준으로 삼으려 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박지성, 아스널의 데니우손(브라질) 등 비영어권 선수들의 대거 탈락을 우려해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가 요구하는 영어 실력은 무리 없이 ‘일상적인 회화’를 구사할 수 있는 수준. 자기를 소개하고 팀 내에서 의사소통이 무리가 없을 정도의 회화 실력을 가진 선수라면 영어 실력 때문에 취업 비자 발급을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전망이다.

<더 타임스> 는 ▲This is my agent Paolo, He says many clubs are interested in me.(이 사람이 내 에이전트 파올로입니다. 나에게 관심 있는 팀이 많다는군요.) ▲How much is my signing bonus?(계약금이 얼마나 됩니까?) ▲My best position is in the hole behind the two(처진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제 전공입니다) 등을 축구 선수들에게 유용한 표현으로 제시했다.

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1ㆍ토트넘 홋스퍼), 설기현(29ㆍ풀럼)은 현지 언론과 자유로운 인터뷰가 가능할 정도의 영어 실력이어서 취업 비자 발급에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잉글랜드에 진출한지 4개월 남짓 밖에 되지 않은 김두현(26ㆍ웨스트브로미치)은 영어 실력 향상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전망이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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