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7일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의 재방북과 관련,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의 한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방북 결과를 지켜본 뒤에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동북아 순방의 일환으로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인천공항에서 8일 평양을 방문하는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의 방북목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8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조찬을 함께하며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발전방 안 등 한미관계 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7~12일까지 한국, 일본, 중국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성 김 과장은 8일 오전 판문점을 거쳐 육로를 통해 방북, 북한측과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에 대해 최종 의견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네그로폰테 부장관과 함께 방한한 성 김 한국과장은 핵 신고문제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번 방북은 북한의 핵 신고 문제와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대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미 국무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플루토늄을 포함한 핵신고 관련 서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ㅊ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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