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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도 새 바람 '젊은피 물갈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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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도 새 바람 '젊은피 물갈이' 예고

입력
2008.05.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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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트 대통령이 7일 취임함에 따라 크렘린에도 세대 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42세라는 역대 최연소 대통령 시대를 맞아 크렘린의 요직이 한층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 메드베데프가 푸틴과 인적 네트워크가 상당 부분 겹치지만 비서실의 핵심 요직에는 심복을 앉힐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측근 인사들을 소개했다. 크렘린을 장악했던 실로비키를 대신해 메드베데프가 나온 상트페테르부르크대(당시 레닌그라드대) 법대 출신의 자유주의 성향 소장 엘리트들이 크렘린에 대거 입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측근으로는 우선 레닌그라드 법대 동기생 안톤 이바노프(42), 니콜라이 비니첸코(42), 콘스탄틴 추이첸코(42)가 꼽힌다. 메드베데프의 오랜 친구이자 러시아 고등 중재법원장인 이바노프는 크렘린에서 법률 개혁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검찰청장 출신인 비니첸코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의 법률 수석 추이첸코도 크렘린이나 내각 입성이 점쳐진다.

푸틴의 에너지 담당 보좌관 이고르 슈발로프(41)는 메드베데프의 핵심 지지자로 대통령 행정실장 내지 차기 부총리 물망에 올라있다. 미국에서 유학한 자유주의 성향의 경제전문가 아카디 드보코비치(36)는 경제수석보좌관 중용이 점쳐지는데 그는 푸틴 대통령 초임 시절 세제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대통령 선거 기간 메드베데프 캠프에 합류한 세르게이 소뱌닌(49) 크렘린 행정실장과 대통령 미디어 담당 보좌관으로 ‘크렘린의 이념 선전가’로 불리는 블라디슬라브 수르코프(43)도 메드베데프의 측근으로 크렘린에서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리스 옐친과 푸틴 정권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요직을 거친 뒤 메드베데프의 자문역을 맡은 알렉산더 볼로신(52)의 크렘린 복귀도 예상된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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