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외국어고나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 6개와 기숙형 공립고 4개의 신설을 추진한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승인권한이 있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추가 지정 협의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현재 도 교육청이 검토하고 있는 특목고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화성 국제고, 구리 외국어고, 시흥 외국어고, 수원 예술고, 이천 외국어고, 부천 외국어고 등이다.
경기도내에는 현재 외국어고 9개와 국제고 1개, 예술고 4개 등 모두 18개의 특목고가 있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올해 기숙형 공립고 4개를 지정하고 지자체나 기업에서 인가를 요청할 경우 자율형 사립고의 설립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기숙형 공립고는 군 지역 고교만을 대상으로 지정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여주와 양평, 가평, 연천 등 도내 4개 군 지역에 설치될 전망이며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되는 고교에는 학교당 50억원씩이 지원된다.
김 교육감은 “특목고 지정 권한이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에 있어 추진이 지지부진 했으나 정부가 올해 내 권한 이양을 밝혀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학교부지도 마련돼 있고 지자체도 지원의사를 밝혀 이르면 2010년 윤곽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올해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과 급식비 지원, 방과후학교 지원 등 교육복지 사업에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2,4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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